[위닝프라이싱] 4월 3주차 뉴스레터🌱알디, 트레이더 조, 다이소의 가격 혁명 안녕하세요?😊
요즘 소비자물가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레터에 불황형 소비, 가성비 소비가 트렌드라는 이야기도 드렸었습니다. 유통사에서도 많은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유럽, 미국, 한국의 유명한 세 유통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제조사 계신분들도 유통에 대한 정보는 물론 도움이 되겠죠? 유통사분은 물론이구요.
독일의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소매업, '알디(ALDI)'와 미국의 '트레이더 조(Trader Joe's), 그리고 한국의 '다이소(Daiso)'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Cost Leadership 과 초저가 전략
바로, 혁신적인 'Cost-down', 'Cost Leadership' 입니다. 이 세 유통사 모두 자체 브랜드, PL/PB 상품, PNB 상품이 많습니다. PL, PB는 Private Label, Private Brand의 약자로 자사브랜드 상품을 말하고, PNB는 Private National Brand로 자사만 독점적으로 취급하는 일반 브랜드 상품을 말합니다. PB, PNB는 다른 유통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가격경쟁력과 수익을 높여주는 상품 전략이자 가격전략입니다. 특히 알디는 선반 진열 상품의 90% 이상을 자사 독점 브랜드로만 판매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알디(ALDI)는 독일의 대표적인 할인 슈퍼마켓 체인이며, 18개 국가에 1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LDI는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하며, 종종 월마트와 비교 분석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의 트레이더 조는 미국 전역에 약 56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저렴한 냉동식품으로 유명합니다. 독특한 상품과 고급스러운 포장도 유명하며, 미국에 가신다면 꼭 'Trader Joe's'에서 스트로베리 레몬에이드 조조나 유기농 다크 초콜릿을 사보세요.
다이소는 천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면서, 단순한 가격설정으로 필요한 물건을 즉흥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한국의 초저가 매장입니다. 이제는 지리적 접근성과 편의성까지 제공하며, 다양한 상품들로 초등학생, 중학생들에게는 이미 놀이터에서 어른들의 놀이터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경기상황에서 더욱 경제적 가치를 중시한 소비심리가 "일상적, 저관여 소비"를 하기 위한 오프라인 매장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알디, 트레이더 조, 다이소에 대한 이야기와 자체 브랜드를 통한 전략적인 생산비절감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본질적인 최소의 기능으로 코스트-다운하여 새로운 고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전략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차별적 가치를 찾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본질에 집중하여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가격의 3단계 중 저가형 상품을 기존과 달리 혁신하는 것도 모두 가격전략에서 검토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 입니다.
어느덧 4월 중간에 서있는 여러분, 더욱 화사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2024.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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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라인 몰락의 시대…월마트·알디의 성공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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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 많은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이 몰락하는 가운데, 독일의 알디와 미국의 월마트는 여전히 강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온라인 시대에 오프라인 강자로 남을 수 있는지, 그 성공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알디의 저비용 고효율 전략
- 저가 정책과 매장 단순화: 알디는 제품 라인업을 대폭 축소하고, 불필요한 서비스를 제거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저렴한 가격을 제공합니다.
- 셀프 서비스 도입: 고객이 직접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고 계산하는 방식을 택하여 인건비를 크게 절약했습니다.
- 유통 기한이 긴 제품 중심 판매: 부패 위험이 적은 제품만을 취급하여 손실률을 최소화했습니다.
- 자체 브랜드 제품 확대: 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한 자체 브랜드(PL)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함으로써 더 낮은 가격을 제공했습니다.
월마트의 혁신과 인프라 투자
- EDLP (Every Day Low Price) 전략: 월마트는 연중 무휴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전략을 채택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하여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 소도시 중심의 매장 입점: 소도시에 집중하여 저렴한 투자 비용으로 높은 충성도를 가진 고객층을 확보했습니다.
- IT 투자 강화: 물류 관리와 데이터 처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도의 IT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이 두 거대 유통 업체의 전략은 명확합니다. 알디는 극도의 비용 절감을 통해 최저가를 실현하는 반면, 월마트는 고도화된 인프라와 온라인 통합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합니다. 이들의 전략은 향후 유통 산업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트레이더 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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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식료품 체인점 트레이더 조(Trader Joe's)는 일반적인 유통 대형마트와 다른 독특한 운영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67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트레이더 조는 현재 미국 전역에 약 56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특히 자체 브랜드 제품(PB 상품)을 통해 합리적 가격과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 조의 운영 전략 및 특징
- 고정 가격 정책: 할인 판매 없이 연중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판매도 진행하지 않습니다.
- 자체 브랜드 중심: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위탁하여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는 상품을 주로 취급하며, 이는 비용 절감과 품질 보증에 유리합니다.
- 제품 선별 과정: 연간 4000여 개의 상품 중 내부 평가위원회를 거쳐 판매 상품으로 선정합니다. 한국의 냉동 김밥 같은 제품도 이 과정을 통과했습니다.
- 가격 인상 최소화: 트레이더 조는 바나나 1개의 가격을 19센트로 유지하던 것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0% 인상한 23센트로 결정했는데, 이는 그들의 철학에 따른 것입니다.
- 소비자 친화적 접근: 바나나를 낱개로 판매하기 시작한 계기는 한 할머니의 요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매장 방문객의 필요를 세심하게 고려하는 트레이더 조의 서비스 철학을 반영합니다.
- 경쟁과 시장 위치: 트레이더 조는 월마트와 같은 거대 유통업체와 가격 경쟁을 하기보다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특히 현재와 같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3. "또 허탕쳤네요" 난리 난 다이소…품절 대란 벌어진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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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최근 출시된 색조화장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손앤박의 아티 스프레드 컬러 밤 제품과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초도 물량이 완판되었습니다.
다이소의 화장품 흥행 요인:
- 가성비 우수: 다이소의 화장품은 가격 대비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품질 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을 반영합니다.
- 제품의 접근성: 다이소는 남성 고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일반 화장품점에 비해 낮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 효과적인 매장 배치: 다이소는 매장 곳곳에 화장품을 배치함으로써 고객이 다양한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전략의 성공:
- SNS 및 온라인 마케팅: 제품의 효과와 저렴한 가격이 온라인에서 활발히 공유되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다이소의 화장품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 품질 보증: 다이소는 제품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며,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리들샷 제품이 2주 만에 완판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시장 내 경쟁 우위:
- 실속형 소비 트렌드 부응: 경제적 불황과 함께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다이소의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인 화장품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새로운 구매처로서의 위치 확립: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접근성을 통해 특히 MZ세대에게 새로운 화장품 구입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이소의 이러한 전략은 불황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이소의 화장품 라인이 어떻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4. '위임'하는 월마트가 '통제'하는 아마존을 추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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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두 거인, 아마존과 월마트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015년 아마존이 월마트를 시가총액에서 처음으로 추월하며 유통업계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했습니다. 현재 아마존은 시가총액 1.8조 달러로, 월마트(4,900억 달러)와 비교하여 약 4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마트도 절대적인 규모로는 크게 성장했습니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전략 비교>
아마존의 통제 중심 전략:
- 공급자와 물류를 철저히 통제하며 가격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관리했습니다.
-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통해 초격차를 실현했습니다.
- 재고와 품질을 완벽하게 관리하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습니다.
월마트의 위임 중심 전략:
- VMI(Vendor Managed Inventory) 시스템을 통해 공급업체에 재고 관리를 위임했습니다.
- 오프라인 강점을 유지하면서 온라인에서도 성장하여, 2020년에는 eBay를 제치고 온라인 시장 2위로 올라섰습니다.
- 판매자와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알고리즘의 공정성을 강조하여 시장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재고 관리:
- 월마트는 VMI를 통해 적절한 재고 수준을 유지합니다. 이는 과잉 재고의 리스크를 줄이고, 필요한 제품만을 효율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 공급업체가 직접 발주를 하기 때문에, 월마트는 재고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판매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품질과 가격 관리:
- 아마존은 품질과 가격을 완벽하게 통제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합니다.
- 월마트는 경험을 통해 학습한 실용적인 접근 방식으로, 필요한 곳에는 투자하고 불필요한 곳에는 비용을 절감합니다.
이 두 회사의 전략은 유통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기술 중심 접근과 월마트의 고객 및 공급업체 중심 전략이 향후 유통 시장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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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프라이싱 Winning Pri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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