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프라이싱 입니다. 😊

최근 넷플릭스에서 '베이직 요금제(9500원)'을 폐지했습니다. 이제 넷플릭스는 광고형 스탠다드(5500원), 스탠다드(13500원), 프리미엄(17000원) 세 가지 스트리밍 요금제만 남았습니다. 여기에는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소비자 심리 전략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이번 주 뉴스레터에서는 마케팅과 가격 전략에서 작용하는 심리적 원리, '타협 효과(Compromise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타협 효과 (중간가격 효과)]

타협 효과는 소비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지 대신 중간 정도의 옵션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여러 옵션을 비교할 때, 소비자들은 가장 저렴하거나 가장 비싼 옵션보다는 중간 가격대의 옵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피하고자 하는 심리에서 비롯됩니다. 세미나 시간에 이를 "중간가격 효과"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타협 효과 전략]

이러한 타협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서 몇가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는데요.

1. 중간 옵션 강조: 중간 가격대를 설정하고, 그 옵션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이도록 마케팅 메시지를 구성하세요. 예를 들어, "가장 인기 있는 옵션"과 같은 레이블을 붙여 중간 옵션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2. 명확한 비교 제시: 세 가지 이상의 옵션을 제공할 때, 각 옵션의 장단점을 명확히 비교해 보여주세요. 중간 옵션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이도록 디자인하면, 타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3. 옵션 간격 조정: 가격이나 기능 면에서 중간 옵션이 두드러지도록 해야 합니다. 옵션들이 너무 비슷하면 타협 효과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각 옵션 간의 차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협 효과는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하는 데 매우 강력한 심리적 도구입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고객이 자연스럽게 중간 옵션을 선택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넷플릭스 사례로 돌아와 볼까요? 

넷플릭스가 베이직 요금제(9500원)을 폐지함으로써 노리는 수익 극대화 전략은 무엇일까요? 

[1. 기존 중간 옵션의 제거로 인한 타협점 변화]

[2. 중간 옵션 부재로 인한 소비자 선택의 극단화]

[3. 광고형 베이직 요금제의 타협점으로서의 위치]